페르시아만 다국적군지원을 위한 일반물자 및 군수품이 오는 26일부터
선적돼 이집트 시리아등 중동지역에 본격 공급된다.
10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물자지원대행업체인 고려무역은
방독면을 비롯 텐트등 군수물자 1천5백만달러어치와 미니버스 중기부품
생필품 및 일반물자 2천4백50만달러등 총 3천9백50만달러어치를 조달,
이달부터 본격 선적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지원될 군수물자 가운데 삼공물산이 생산하는 방독면은
모로코 이집트 시리아등 다국적군 국가의 전선에 공급되고 붕대 의류등
구호생필품의 경우는 터키 요르단 이집트등 3개국에 집중 공급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물자조달작업을 개시한 고려무역은 군수물자의 경우
정부조달본부에 비축돼 있는 물자일부를 선적할 방침이며 일반물자가운데
중기등 각종 장비는 대기업에서 조달하고 구호생필품류는 관련 중소
기업에서 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무역은 만일 미-이라크 외무장관회담 결렬 및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거부등으로 인해 전쟁이 발발할 경우 선적사항을 1주일이상 단축,
긴급 지원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일반중소수출업체의 직물 문구등 대중동수출 품목은 전쟁발발을
우려, 선적을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