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환자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가 실종된 헬리콥터 조종사 최세혁소령
(30.공군2사관학교5기),부조종사 김대준중위(24.공사37기),군의관 임현대위
(30.중앙대의대 85년졸업)등 6명에 대한 영결식이 14일 상오 공군 제3591
부대에서 유가족과 공군제5672부대장, 동료 장병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광주비행단 탐색구조 임무비행대대 소속의 이 헬리콥터(UH-1D)는 12일
새벽 1시께 전북 부안군 하왕등도 주민 남현희씨(32)가 위출혈로 각혈을
하는등 위급상태에 빠져 긴급후송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군산경찰서로부터
받고 남씨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심한 안개등 기상악화로 추락,
탑승자 6명이 모두 실종됐었다.
공군은 헬리콥터의 잔해일부가 하왕등도 남서쪽 5km해상에서 발견됨에
따라 이들 3명의 장교와 구조사 김중업중사(25), 정비사 이용범하사(21),
최철호하사(20)등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영결식에 이어 이날
하오 대전국립묘지에서 안장식 절차까지 마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