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나프타분해업체인 대림산업이 합성고무의 기초원료인
부타디엔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현재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
분해과정 에서 추출되는 C4유분을 금호석유화학의 부타디엔
생산공장(여천공단)에 원료로 공 급하고 있으나 금호측이 오는 92년부터
원료공급선을 호남석유화학으로 바꾸기로 함 에 따라 C4유분의 자체 소화를
위해 대규모 부타디엔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대림이 계획하고 있는 부타디엔 공장은 연산 8만6천t 규모이며
총공사비는 4백 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림은 일본의 합성고무 전문회사인 제온사로부터
관련기술을 도입키 로 하고 상공부에 기술도입 신청서를 제출,오는
92년까지 여천공단내에 부타디엔 공 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부타디엔은 합성고무인 SBR과 합성수지인 ABS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여천공단내 SBR업체인 금호석유화학은 이미 자체 부타디엔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AB S업체인 럭키,제일모직 등도 오는 92년까지는 그룹
계열사인 럭키석유화학과 삼성종 합화학으로부터 부타디엔을 공급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