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련(위원장 권영길)은 6일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과 관련,
성명을 내고 "이번에 드러난 보안사의 사찰행위는 현정권의 비민주성과
비도덕성, 군의 민간통제를 여지없이 드러낸 일대사건"이라며"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사뿐아니라 안기부등 정부기관이 불법적으로 국민을 감시하고
공작해 온 실태가 낱낱이 공개되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기자협회도"이번 일은 현정권의 도덕성을 실추시키고 정권의
본질을 의심케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하고"이같은 정치사찰이
횡행하는 사회에서는 민주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특히"언론인에 대한 사찰행각에 엄중 항의한다"고
밝히고"일체의 정치 사찰행위가 일소될 때까지 민주세력과 연대해
강력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