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하락이 계속됨에 따라 자사주의 주가관리를 위해 유/무상
증자를 병행하거나 무상증자만을 실시하는 상장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증자확정 공사를 발표한
1백 64개 상장사 가운데 유/무상증자를 병행하거나 무상증자만을 실시
하겠다고 공시한 회사는 모두 85개사로 5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회사중 유/무상증자 병행공시를 발표한 회사는 58개사로 전체의
35.4%, 무상증자만을 실시하겠다고 공시한 상장사는 27개사로 16.5%에
각각 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 기간중 유상증자만을 실시하겠다고 공시한 회사는
79개사로 전체의 48.2%에 불과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상장기업들이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그동안 적립해 놓은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하여 자사주의
주가관리를 위한 무상증자나 유상증자 청약때의 실권을 방지하기 위한
유/무상 병행증자를 활발히 실시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