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 톱> 백화점가 판촉이벤트 베끼기경쟁 지탄의 목소리 높

입력1990.09.17 수정1990.09.17

백화점가의 판촉이벤트베끼기경쟁에 대한 업계의 자성의 소리가 높다.
백화점마다 자사상권특성에 맞는 판촉이벤트를 개발, 고객관리및
서비스강화에 나서기는 커녕 지나칠정도로 단기실적위주에다 일시단편적인
고객수인행상에만 급급, 결과적으로 업체간 과당경쟁을 빚고있다.
특히 유통업계최대성수기인 추석대목을 보름맘짓 앞두고 벌써부터
백화점간 매출제고각축전이 과열조짐을 보이고있다.
지금처럼 백화점마다 특별행사이름만 내걸고 판에 박은듯한 판촉이벤트를
요란스레 개최, 한몫하겠다는 영업정책을 고집할경우 과소비조장이란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대부분 업계관계자들은 주로 대기업계열 백화점들이 판촉이벤트베끼기에
앞장서 업계의 과열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덩치"에 걸맞은 독자판촉
이벤트개발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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