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는 완성차의 수출부진속에 자동차KD(녹다운 현지조립용구성
부품)의 수출증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현재 자동차KD의 수출은 2만7천5백52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3.7% 증가했다.
현대는 캐나다의 현지공장에 대한 쏘나타KD수출이 꾸준하게 늘어
8월말까지 1만3천2백20대로 18.8% 증가했다.
현대의 KD수출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천2백20대, 2천7백60대, 3천1백
20대로 매월 증가추세를 보이고있다.
기아는 대만과 필리핀에 대한 프라이드와 1톤트럭의 KD수출이 8월말까지
1만4천3백32대로 1백10.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KD수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만으로의 프라이드수출이 최근 위축되고 있다.
프라이드의 대대만수출은 지난6월 2천2백56대에서 7,8월에는 1천1백52대와
1천3백44대로 크게 둔화됐다.
이러한 수출둔화는 대만의 경기후퇴로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기아는 이달하순에 필리핀으로 프라이드KD를 첫선적하고 말레이시아에
대한 진출도 추진하는등 KD수출의 확대를 적극 모색하고있다.
대우는 내년부터 필리핀에 대한 대형버스KD를 수출하고 태국등 동남아
시장으로의 상용차KD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KD수출은 현지공장에 대한 공급이거나 완성차의 수입규제를
뚫는 돌파구여서 업계가 완성차와 함께 KD수출증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