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은 7일 페만주둔군의 경비분담을 위한 4개국
기금모금 순방을 마치면서 한국과 일본은 대이라크 경제및 군사작전에 대한
지원을 새롭게 약속했다고 밝혔다.
*** 구체적 금액은 안밝혀 ***
브래디장관은 이날 상오 페르시아만 주둔군 경비분담에 관한 노태우
대통령과 회담한데 이어 도쿄에 들러 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이같이 말했으나 구체적인 원조금액은 밝히지 않앗다.
브레디장관은 약 한시간에 걸친 가이후총리와 회담을 끝낸후 "일본의
지원내용을 알게된데 대해 감사한다"고만 말할뿐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이미 1백명의 의료진및 물과 조립식 막사를 다국적군에 보내는
것을 비롯 10억달러선의 원조안을 발표했는데 일본의 한 TV는 브래디가
이밖에 20억달러의 지원을 일본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브래디장관의 일본방문은 총2백50억달러에 이르는 군비 분담 요청을
위한 영국 프랑스 한국등 4개국 순방일정중 마지막에 이루어진 것이다.
한국은 10억달러를 훨씬 넘는 이라크 쿠웨이트 건설수주를 의식,
이라크봉쇄군에 중요한 지원을 하기를 꺼리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는
메 브래디장관은 석유의 안정적공급을 위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10어달러의 유가상승은 한국경제에 있어 25억달러의 추가비용"을 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