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27일 제네바에서 열린 핵무기 비확산조약(NPT) 제4차
평가회의 본회의에서 동아시아지역 부의장국에 선출됐다고 외무부가
28일 밝혔다
평가회의 부의장국은 모두 25개국으로 지역안배원칙에 따라 13개
부의장국이 비동맹.중립및 기타그룹국가에 배정되며 서구그룹에 7개국,
동구그룹에 5개국이 각각 할당됐는데 우리나라는 비동맹.중립및
기타그룹의 아시아지역 부의장국에 만장일치로 피선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80년 제2차평가회의에서도 부의장국으로 선출된바
있으며 부의장국은 평가회의 최종선언을 기초하는 기초위원회와
회의운영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평가회의 의장국은 페루이며 25개 부의장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방글라데쉬.예멘.이란.유고.이집트.멕시코.베네수엘라.가나.
카메룬.모로코.이디오피아(비동맹.중립및 기타그룹), 미국.영국.캐나다.
뉴질랜드.이태리.스페인.아일랜드(서구그룹), 소련.루마니아.헝가리.체코.
불가리아(동구그룹)등이다.
지난 20일 시작된 4차평가회의는 오는 9월14일까지 계속되며 1백41개
NPT 가입국중 1백여국이 참가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이상옥주제네바대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13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