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8일 상오 제12차 선발위원회를 개최, 북경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감독에 박종환 일화축구팀 감독을 전격
기용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6월의 월드컵 성적부진으로 이회택 전감독을
해임,지난달에 이 차만대우감독을 새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었다.
이차만감독은 새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3일 북경에서 끝난 제1회
다이너스티컵 축구대회에 참가,우승을 차지하긴했지만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졸전끝에 승부차기로 간신히 이겨 지도력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었다.
국가대표팀의 감독에 복귀한 박종환씨는 지난 83년 LA올림픽예선때
처음으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으나 올림픽참가에 실패했었고 그후 86년
11월부터 88년 6월까지 두번째 대표팀을 맡았었으나 서울올림픽 직전에
불명예 제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