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동구권진출 금융기관인 한/헝가리합작사 인베스트레이드 (Investrade)가 1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업식을 갖고 영업에 들어갔다. 대우증권과 헝가리의 최대상업은행인 헝가리신용은행이 50%씩 투자해 서립한 인베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부다페스트를 영업거점으로 은행 증권 단자 리스업등 폭넓은 종합금융업무를 수행한다.
민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3일 오전 9시 29분 기준 민테크는 공모가(1만500원) 대비 4000원(38.1%) 뛴 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1만60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1만4000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날 민테크에 적용되는 가격 제한폭은 6300~4만2000원이다.민테크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1529 대 1을 기록했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6조221억원이 모였다. 일반 청약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을 초과한 수준이다. 2015년 설립된 민테크는 2차전지 검사 장비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에 화가나 공장에 불을 지른 50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3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5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전남 소방본부와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7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수산물 가공 공장에 불이 났다. 공장 내 폐그물 더미에서 시작된 불은 공장 외벽과 작업장 일부를 태우고, 주변 LPG 탱크까지 번졌으나 폭발로 이어지지 않았고, 이날 오전 4시 25분께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현장에서 방화 용의자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해당 공장에서 4년여간 일했는데, 평소 사장이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것에 불만을 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길 가에서 놀던 아이가 주차된 오토바이 머플러(배기통) 부분에 화상을 입었다. 오토바이 차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덜 식은 바이크 배기에 동네 아이가 놀다가 만져서 다친 경우 차주에게 보상의 책임이 있는가"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오토바이에 A4 용지 하나가 붙어 있다. 종이에는 "오토바이 차주님 오토바이 아래 뜨거운 쇠 부분에 화상을 입어 치료 받으러 갑니다"라며 "메모 보시면 (아이) 부모이니 연락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연락처가 남겨져 있다. 네티즌들은 "길이 좁아 오토바이에 닿을 수 밖에 없다면 모르겠지만 아이가 만진 거라면 보상해 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누가 만지라고 했냐. 아이 다친건 보호자가 알아서 해야하는 것 아니냐", "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느냐" 등 아이 부모를 탓했다. 반면 "뜨거운 물건을 인도에 둔 사람이 잘못인 거 아니냐", "일부러 만졌다 해도 차주에게 도의적 책임이 있다", "주의 의무가 쟁점이 될 듯"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같은 상황을 겪었다는 오토바이 차주 A 씨는 한경닷컴에 "예전에 오토바이를 세워뒀는데 아이 아빠가 아이 사진을 찍는다고 오토바이를 태우다 데인 적이 있다"며 "사실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와 같은 곳에 불법주차 한 경우, 사고가 났을 때 라이더가 근방에 있었다면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치료비 일부를 보상해 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법대로 하라고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주변 라이더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 아이들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