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의 신탁자산계정및 고유자산계정간 콜자전거래가 성행, 콜시장
통합과 실세금리지표로서의 콜금리기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한국및 국민등 3개 투신사계정은 고객자산
보호차원에서 자금관리를 <>신탁자산계정 (운용부, 고객예탁금등)
<>고유자산계정 (자금부, 자본금과 환매수료수익, 신탁보수및 은행차입금등)
으로 분리 운용토록 하고 있으며 계정간 자금이체를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 신탁/고유자산계정간 실세보다 낮은 금리로 ***
투신3사의 영업이익과 직결되는 고유자산계정이 작년말 주식매입자금을
지원받은 것을 계기로 비대해졌으나 증시침체및 통화긴축에 따라 운용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콜중개기관(단자사)을 통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신탁자산계정자금에서 시중 콜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받는
변칙 콜거래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26일 현재 단자사간 콜금리는 연 18~19%(1일물기준) 선으로 시중자금
경색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나 투신사간 콜거래는 13~14%로 무려 4%
포인트 상당의 차이를 나타냈다.
투신사들이 신탁계정및 고유계정간에 실세보다 낮은 금리로 콜자전거래를
하게 되면 <>고객예탁금에 대한 수익률이 떨어져 최근 정부의 실세금리
인하를 위한 수신금리규제에 적응할 수 있고 <>고유계정상 조달금리가
낮아 투신사영업이익이 제고되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수 있다.
그러나 투신사고객들이 받는 수익률이 떨어지고 콜금리가 은행/단자/
투신/외국계 은행등으로 더욱 세분화됨으로써 정부의 콜시장통합조치에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 "콜시장통합 정면 배치" 규제책촉구...금융계 ***
금융계 관계자는 최근 투신사들의 중개기관을 통한 콜자전거래가
전체금융기관 콜거래금액의 30~40%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시적인 자금조달이 주수단이 됐다고 지적하고 콜시장통합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투신및 은행의 콜담합거래에 대한 규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