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지난 10일까지 주택건설사업 지정업체 지정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총 68개사가 신청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건설부는 이번에 주택건설사업 지정업체 지정신청을 낸 이들 업체에 대해 서류심사와 공인회계사의 기업진단을 거쳐 적격업체를 60일이내에 지정업체로 지정하기로 했다.
러시아 "OPEC 할당량 초과, 생산 줄이겠다"3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유가 잠깐 반등했지만美 수요 약화, 차질없는 공급에 다시 하락세 국제 원유 수요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공급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유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만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59% 하락한 76.87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유럽ICE선물거래소에서 0.51% 내린 81.48달러에 거래됐다. 두 유종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WTI 가격은 약 3달만에 최저치다. WTI는 이날 오전 전거래일보다 0.93% 오른 82.62달러에 거래되며 반등세를 보였다. 러시아가 자난달 기술적인 이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생산 할당량을 초과했으며, 이러한 편차를 보상하기 위한 계획을 OPEC 사무국에 제출하겠다고 전날 밤 밝히면서다. 러시아가 다시 생산량을 줄이면 유가가 오를 수 있다. 그러나 휴가 시즌을 맞은 미국에서도 휘발유 가격이 내려가는 등 원유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유가는 다시 하락세를 그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1갤런=3.7854ℓ)당 3.58달러로 전월 대비 0.09달러 내렸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할 경우 2000년 이후 메모리얼데이(5월27일) 이전 평균 비용보다 약 5% 낮다. 지역별 연료 가격은 기상 여건, 세금, 정유소 유지 보수 등 요인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지만 지난 한달 동안은 미국 모든 주에서 하락했다. WSJ은 또다른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전 세계 원유 공급 시설의 차질없는 운영을 짚었다. 미국 석유 시추업체들이 겨울 동안 폭풍으로 잠시 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도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 금리 인하 시점이 더 지연될 수 있단 우려가 차익실현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600포인트 넘게 급락해 올해 최대폭 하락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급락한 3만9065.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을 나타냈다.이날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 때 1만6996.39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는 5341.88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기대가 일정 부분 반영된 뒤 주가지수는 추가 상승 동력을 못 찾았다. 이날 엔비디아는 장중 9%대 급등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다. 전일 장마감 후 발표된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10대1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반면 대형 기술주들인 '매그니피센트7'의 다른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애플은 2%대 하락했고, 알파벳A는 1%대 내렸다. 아마존닷컴도 1%대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와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락했다. 테슬라도 3%대 하락했다.보잉은 장중 7%대 급락하면서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보잉은 2024년에 현금 흐름이 소진될 가능성과 항공기 인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돼 주가가 급락했다.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
한 언론사 대표를 향해 '거물급 기레기'라고 표현한 네티즌이 재판에 넘겨졌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2019년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지역 신문 대표 B씨를 언급하면서 "거물급 기레기라고 할 수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가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언론사의 부설 여론조사기관에서 진행한 여론조사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페이스북에서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문제의 댓글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1심과 2심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30만원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판단을 뒤집었다.대법원은 "이 사건 표현이 언론인인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모욕적 표현에 해당한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수긍할 수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의 공적·사회적 활동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담은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하면서 이 사건 표현을 한 것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라고 했다.대법원은 이어 "피고인의 의견은 대체로 객관적으로 타당성 있는 사정에 기초한 것으로, 일부 단정적인 어법 사용이나 수사적 과장에 따른 다소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 내용이 터무니없다거나 허황된 것은 아니다"라며 "표현이 지나치게 모욕적이거나 악의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대법원은 기자를 비하하는 '기레기' 표현이 형법상 금지되는 모욕적 표현이라는 판례를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