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오 4시40분께 서울 성북구 동선동 2가 34 미시간호텔 107호실에
20대 폭력배 10명이 난입, 잠을 자고 있던 최명국씨(31. 성북구 동선동 7가)
와 고영배씨(28. 무직. 성북구 정릉동)등 2명을 흉기로 온몸을 마구 찔러
중상을 입힌뒤 호텔앞에 세워둔 봉고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 호텔 종업원 이갑수씨 (23)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범인들중 2명이
호텔로 들어와 "107호실에 명국이 형이 투숙중인데 열쇠를 달라"고 해
열쇠를 건네주자 10분뒤에 20대 청년 8명이 뒤따라와 들어왔으며 2명은
카운터를 지키고 나머지 8명은 107호실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범인들은 방에 들어서자 마자 "모두 죽여버리겠다"며 칼로 최씨의 배를
찌르고 쇠파이프로 고씨의 어깨와 가슴등을 마구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뒤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최씨가 서울 수유동 유토피아건물내 스탠드바등 유흥업소영업권을
놓고 다른 폭력조직과 마찰을 빚어온 사실을 밝혀 내고 최씨등을 상대로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