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업계가 건설을 추진중인 부산 감천항원양어선 전용부두 부지
4만2,000평중 5,000평이 수협중앙회에 할당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50개 원양업체(수협중앙회 포함)가
전용 부두건설을 위해 1개사당 6억4,000만원씩 분담, 320억원을 조성키로
했으나 건설비 납부마감일을 하루 앞둔 19일 현재 납부실적은 19개사
121억6,00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당초 납부마감일은 지난 12일이었으나 납부실적이 저조, 20일로
연장했다.
이에따라 원양업체들은 수협중앙회가 그동안 요청한 부지 5,000평,
납부액 48억원을 받아들이고 나머지 건설비 부족분은 참가사들에게 추가
충당시킬 방침이다.
*** 해상화물 운송도 ***
<>...동원산업은 올해 광고대행업 외식산업 포장용기제조업 해상화물
운송사업등에 새로 참여키로 했다.
동원산업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 이같이 결정하고
우선 20억원의 자금을 출자해 동원포장공업을 신설, 각종 식품용 포장
용기를 제조/판매키로 했다.
또 경제/사회/기술/과학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데이타뱅크주식회사
(가칭)에도 2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선물거래주식회사와 부산 감천항 원양어선 전용부두 법인체
설립에도 공동참여, 각각 2억원과 2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 포란명태 2,000톤등 ***
<>...삼호물산은 올해 소련으로부터 모두 540만달러규모의 수산물을
수입할 계획이다.
어종별 수입예상물량은 포란명태 3,000톤 150만달러, 명란 100톤
100만달러, 대구 1,000톤 140만달러, 가자미 2,000톤 150만달러등이다.
삼호물산은 또 올해 가공공모선을 소련수역에 입어시켜 모두 500만달러
규모의 JV(선상수매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삼호물산은 올해 타법인 출자규모를 호텔고려 42억4,200만원,
세창산업 2억7,200만원, 미국 현지법인인 시 캐처 6억8,000만원, 파나마
현지법인인 트레스 텔 라고 2억7,200만원, 북방진출 30억원등 모두
91억2,000만원으로 잡고 있다.
*** 판매망등 적극 확충 ***
<>...올해 대림수산 삼호물산등 게맛살 후발업체들이 시장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진출한 대림수산은 올해 시장점유율을 5%, 40억원으로
잡고 판매망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 87년에 진출한 삼호물산은 그동안 어묵위주의 내수판매전략에서
탈피, 게맛살시장침투에 적극나서 지난해 7%의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밖에 지난 67년 참여한 동원산업/진주햄등도 전국의 판매망을 이용,
시장쟁탈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기존의 한성기업/오양수산등은 후발업체들의 도전에 맞서 광고비를
2배이상 늘릴 계획이다.
게맛살시장규모는 연간 800억원선으로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오양수산
45%, 한성기업 30%, 동원산업 10%, 진주햄 8%, 삼호물산 7%등으로
알려졌다.
*** 부회장을 15명으로 ***
<>...원양어업협회는 19일 정관을 개정, 비상근만 12명인 부회장인원을
상근부회장 1명을 포함, 모두 15명으로 늘렸다.
또 비상근임원의 임기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원양어업협회는 이에따라 이달말께 이사회를 열어 첫 상근부회장을
선출키로 했다.
회장 추천으로 이사회에서 선임될 상근부회장에는 현재 주홍장
전삼원어업회장이 유력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