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은 일선 영업점포를 과감히
폐쇄하고 보험인수 제한대상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 보험적자해소위한 비상경영체제 돌입 ***
또 자동차 수리비와 치료비를 둘러싼 부조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업계
공동의 정비공장 운영을 추진하는 한편 의료심사기능을 크게 강화하는 등
자동차보험영엽의 적자폭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보험은 지난해 6월 충남 서산지점에
이어 지난 연말에 강원 태백지점을 잠정 폐쇄, 보험인수업무를 전면 중단
하는 한편 조만간 지점별 경영실적을 분석해 나머지 54개 지점중 실적이
저조한 상당수의 지점을 폐쇄할 방침이다.
한국자동차보험은 이와함께 렌트카, 덤프트럭, 개인용달차 등에 국한됐던
자동차보험인수제한을 올들어서는 차종에 관계없이 순손해율이 80%를 넘거나
운전자의 나이, 성별, 작입 등을 고려해 지점에서 선별인수를 강화하고 있다.
또 국제화재도 지난해 하반기 광주의 점포 7개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은
4개를 포함, 지난 1년사이에 기존 122개 영업소 가운데 25개를 없앴으며
초보운전자에 이어 최근들어서는 30세이하 저연령 운전자에 대한 보험인수를
가급적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고려화재가 작년말 사내에 자동차보험영업과 관련, 비상경영대책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안국화재등 다른 손보사들도 자동차보험영업수지가 악화
됨에 따라 부실지점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운전자성향에 따른 선별 보험
인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무보험차량이 점차 증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손보사들은 자동차정비공장 설립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는등
설립이 용이해짐에 따라 올해 공동으로 정비공장을 설치, 운영하는 한편
의료심사기구의 법정기관화도 추진, 보상과 관련된 부조리발생요인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