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재벌)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목표액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중 직접금융이 가능한 41개 계열그룹 소속 534개 업체가 조달한
직접금융 실적은 총 3조8,677억원으로 목표액 3조6,721억원을 5.3%
상회했다.
** 41개사 3조8,667억...목표 5.3% 초과 **
또 이들 기업은 이같은 직접금융자금으로 은행차입금 1조1,513억원을
상환함으로써 상환목표액 1조2,444억원의 92.5%를 달성했다.
직접금융조달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유상증자가 2조69억원으로 전체의
75%에 달했고 전환사채및 회사채발행이 5,638억원으로 14.6%, 계열사
주식매각이 2,700억원으로 7%, 기업공개가 1,270억원으로 3%를 각각
차지했다.
은행감독원은 지난해 4월41개 계열기업군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의무비율을 자기자본지도비율 달성 계열그룹은 5%, 미달성 계열그룹은 15%로
각각 설정했었다.
은행감독원은 올해도 증시상황을 보아가면서 재벌들이 직접금융 조달을
통해 은행빚을 상환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