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 경제통합과 미-캐나다 자유무역협정등 지역별 경제통합
추세의 영향으로 중남미 지역의 경제통합 강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EC 통합등 영향 지역내결속 강화 움직임 ***
10일 무공에 띠르면 중남미지역에는 이미 중남미자유무역연합(LAIA),
안데안공동시장(ANCOM), 중미공동시장(CACM), 카리브공동시장(CARICOM)등이
창설돼 있지만 경제협력에 대한 실효를 거두지 못했으나 최근들어 지난해
발효된 미-캐나다간 자유 무역협정과 오는 92년의 EC시장통합등의 영향으로
이 지역내 기구활성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볼리비아, 에쿠아도르, 칠레, 콜롬비아및 페루등 5개국으로 출발한
ANCOM은 지난 69년 창설 이래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 87년 외국
인투자 제한규정을 대폭 완화한 데 이어 88년에는 역내 수입자유화계획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소위 "퀴토"선언을 내놓았고 지난해 12월에는 에쿠아
도르의 갈라파고스에서 실무대표자 회의를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합의했다.
*** 경쟁대상으로 떠올라...국내업체 대책 시급 ***
ANCOM창설의 기초가 된 까르따헤나 협정은 이 지역내 국가별 산업합리화,
외국인 투자규정, 무역자유화계획등 크게 3개 부분으로 돼 있는데 아직
실질적인 경제공동체로 가는데는 여러가지 제약이 있지만 90년대 상반기에는
어떤 형태로건 경제공동체가 활성화될 거시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공은 특히 중남미제국이 신발류, 섬유류, 전자제품등 노동집약산업에서
우리나라의 경쟁상대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현지시장
조기진출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