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235 88올림픽대로에서 서울1아
4899호 태영운수소속 스텔라중형택시(운전사 전청일.46)가 갑자기 차선을
넘어 달려드는 자가용 승용차를 피하려다 10m 아래 녹지대로 굴러 떨어져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 이일옥씨(28.은행원.서울영등포구여의도동48)가
숨지고 운전사 전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현장에서 전씨의 택시를 뒤따라가다 사고를 목격한 영업용택시기사
김창희씨(36)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전씨가 88올림픽대로 1차선을 타고
한남대교에서 반포대교쪽으로 운전하던중 사고지점에서 2차선을 타고
나란히 달리던 번호를 알수 없는 자가용승용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꿔
1차선으로 들어서는 것을 피하려다 운전대를 급하게 왼쪽으로 트는 바람에
일어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