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공산권국가중 경제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폴란드와 헝가리는
궁극적으로 소련보다는 EC와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무역회관 51층 무역클럽에서 열린 동구통상사절단 결과평가 간담회
에서 통상 사절단원의 일원으로 폴란드 헝가리 유고 3개국을 순방한 업체
관계자들은 이같이 전망하고 국내업계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소련보다 EC와 긴밀한 관계 유지할듯 ***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관계자들은 폴란드 헝가리가 아직까지 바르샤바
조약국의 일원이나 미국 EC 일본등으로부터 각종 경제원조와 지원을 받아
경제개혁에 착수하는 것이 확실히되는 만큼 폴란드 헝가리 유고는 궁극적으로
소련보다는 미국 EC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업체관계자들은 폴란드 헝가리가 EC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면
한국업체들은 이지역에 진출함으로써 대EC진출거점확보와 함께 92년으로 예정
되어 있는 EC역내시장통합이후에 대한 대책도 세울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효율
적인 폴란드 헝가리 진출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관계자들은 폴란드 헝가리를 포함한 동구권지역
에 성급하게 진출하는 것보다는 먼저 기업인 상호간의 인적교류확대와 상품
교역을 거쳐 충분한 상호신뢰관계가 확보된후 이를 기초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초기단계에서의 투자는 생활필수품등 내수시장을 겨냥한
합작투자가 바람직스러우며 동구권지역업체들과 한국업체들간의 교역을 확대
키 위해서는 소액의 거래요구에 성실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동구통상사절단은 무역협회와 무역진흥공사가 공동으로 주관, 32명의 단원
으로 구성돼 지난 9월13일부터 9월29일까지 유고 헝가리 폴란드 3개국을
순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