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를 비롯한 비철등의 국제상품시장에서 상품가격스와프 (SWAP)라는
새로운 거래형태가 급증하고있다.
금융시장에서 완전히 정착된 스와프거래를 응용한 것인데 이용기업은
변동이 심한 국제상품의 원료구입 가격과 판매가격을 장기간 고정시킬수
있으며 수익안정에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시장추정으로는 계약액은 무려 20억-30억달러까지 늘어나고 있으며
스와프를 활용한 누적 채무국에의 대형융자도 마련되고 있어 그 영향이
상품과 금융의 테두리를 넘어서 확산되고 있다.
*** 구입 / 판매가고정 리스크 회피...미CMB/불파리바은등 중개 ***
상품가격스와프의 중개를 개시하고 있는 것은 미체이스 맨해턴은행/
프랑스의 파리바은행등의 외국금융기관.
이용자는 석유회사/광산등의 생산자, 항공회사등의 수요가와 관련기업
전반에 걸치고 있다.
그런데 상품가격스와프 이용자는 상품의 매매가격을 고정할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제상품은 시세가 크게 변동하기 때문에 수익의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하지만 생산자가 스와프를 이용할 경우 상품을 매매하여 얻은 변동성
가격을 그대로 중개기업에 건네 계약에 의거한 일정가격 (고정가격 =
사실상의 매매대금)을 받기 때문에 리스크를 피할수있개 된다.
*** 채무국 대형융자등에도 활용추세 ***
한편 수요가는 스와프를 사용하여 원료구입가격을 고정할수 있다.
상품구입에 필요한 대금(변동가격)을 중개기업으로 부터 받아서 그
담보로 고정가격 (사실상의 원료구입가격)을 지불할수있기 때문이다.
중개기업이 생산자로부터 얻은 변동가격을 수요가에 그대로 건네면
시세변동리스크를 부담하지 않고 끝나게 되는 것이다.
특히 거래소를 이용한 선물에서의 헤징 (시세변동 리스크의 회피)매매
에서는 기한이 한정되지만 상품가격스와프는 중개기업이 개발의수요에
응할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이용도 가능해진다.
이 기간은 3년간이다.
상품가격스와프는 누적채무국의 기업에 대한 민간융자에도 이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에는 스와프를 사용하여 멕시코의 동광산회사 멕시카나 디 코브레
사에 대한 2억1,000만달러의 대규모 융자를 마련했다.
동이 사실상의 담보로 되는데 코브레사가 스와프를 사용하여 매매가를
고정시켰기 때문에 상품시세가 하락해도 담보가격을 저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