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은밀히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작업을 벌여온 노르웨이의 5인
위원회는 이미 금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수상자는 오는 5일
발표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노르웨이의 노벨연구소 소장인 야콥 스베드리프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제70회 노벨수상자를 묻는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나 관례대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때까지 비밀에 부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노벨평화상 수상자 추측...노르웨이 언론매체 ***
노르웨이의 언론매체들은 매년 누가 노벨평화상의 수상자가 될지 갖가지
추측을 해왔는데 금년 수상자후보로는 체코의 인권운동가인 지리 히예크,
인권운동가며 유명작가인 체코의 비클라프 하벨, 투옥된 남아공의 흑인
지도자 넬슨 만델라, 그리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과 로널드
레이건 전미대통령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벨평화상의 시상식은 다이나마이트의 발명자인 알프레드 노벨이 1896년
사망한 12월10일에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38만5,000달러가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유엔평화유지군이 수상했으며 폴란드의 자유노조지도자 레흐
바웬사, 남아공의 투투대주교 그리고 인도의 테레사수녀가 이 상을 수상
했었다.
노벨평화상은 지난 1901년 처음으로 수여됐는데 수상자는 노르웨이 의회가
선출한 임기 6년의 5인 위원회가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