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반도체수요가 내년에는 반도체경기 사이클에서 하강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세계반도체사업은 내년에 마이너스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91년이후에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 두자리수의 성장을 할것으로
전망됐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는 27일 올해 반도체시장은 디스크리트(개발소자)
아날로그IC (집적회로) 수요의 위축으로 지난해대비 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지난 봄에 10.5%로 예측했던 88-92년까지의 평균성장률을 9.6%로
0.9포인트 낮췄다.
*** MOS메모리등 경기부진 ***
내년에는 MOS메모리 (기억소자) 경기등이 크게 부진, 전체적으로는 1.2%의
감소라는 마이너스성장률을 보일 것이나 91년에는 다시 11.9%, 92년에는
19.7%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세계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추세에 있기 때문에 반도체시장
규모는 490달러로 지난해보다 9% 정도 늘어나겠으나 이같은 성장률은
88년도의 38.4%에 비해서는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90년에는 퍼스널컴퓨터등의 수요가 감소, 마이너스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일본은 90년에는 내수증가에 힘입어 0.8%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
제품별로는 88년에 전년비 2배나 신장했던 MOS메모리가 올해도 31.9%라는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90년에는 D램수요가 침체, MOS메모리수요는 10.1%가 감소할
전망이다.
*** 2년뒤 다소 회복세로 ***
세계반도체시장은 88-92년까지는 약200억달러정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중 90%는 MOS상품이며 바이폴라는 감소일로에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최대수요품목은 게이트어래이 MPU등 MOS로직 (논리소자)으로 전체 칩수요
증가분의 45.4%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