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능력 확장과 수입물량 증가, 내수부진으로 국산합성수지 제품들
의 재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현재 국산 합성수지 제품들의
재고물량은 모두 16만300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만8,300톤에 비해 무려
100%이상 늘어났다.
품목별 재고량은 폴리프로필렌(PP)이 6만7,600톤으로 으뜸이고 폴리스티렌
(PS)이 3만500톤,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이 2만8,500톤, 고밀도폴리에틸렌
(HDPE)이 1만8,900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염화비닐수지(PVC)와 HDPE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PP가 작년동기에 비해 87.8% 늘어난 5만5,200톤인 것을 비롯, PS와
ABS가 각각 141%, 60.5% 증가한 4만9,900톤과 3만2,900톤 등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재고가 늘어나면서 수출에 주력, 수출물량이 총 16만6,4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0.5%나 증가했다.
한편 이 기간동안 국내 업체들의 생산량은 작년동기에 비해 8.6% 증가한
124만2,900톤인 반면 국내 수요는 모두 119만3,400톤으로 6.3%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외제품의 수입량도 20.6%나 늘어난 11만6,900톤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