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3명 승용차 16대 부숴 ***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추석연휴임에도 불구, 고향을 내려가지 못하게
된데 대한 화풀이로 주택가 골목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16대를 파손시킨
김모군 (18. 공원. 서울 용산구 서계동) 등 10대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부락 친구들인 김군등은 지난 11일 새벽3시께 서울
용산구 서계동 259 앞길을 술에 취한 채 지나다 이곳에 주차돼 있던 울산임시
171234 소나타 승용차 (주인 한상용. 34) 뒷유리창을 돌로 내리쳐 부수는등
이 일대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16대의 유리창등을 부쉈다는 것.
3년전 전남 완도에서 상경한 김군등은 경찰에서 "추석이 됐는데도 돈이
없어 고향을 내려갈 처지가 안돼 고향 친구들끼리 만나 술을 마시다 울적한
기분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