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객들이 우리나라의 식음료 값은 비교적 싼 반면 숙박비와
유흥비는 비싸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5월15일부터 20일까지 김포, 김해, 제주공항의 출국
대합실에서 외국인 1,2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음료값의 경우 응답자의 28.4%가 싸다, 50.2%가 보통이다, 21.4%가
비싸다는 대답을 했다.
반면 숙박비의 경우 15.7%가 싸다, 50.8%가 보통이다라고 답했고 33.5%는
비싸다고 했으며 유흥비는 싸다가 11.9%, 50.5%가 보통이다, 37.6%가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 언어소통 - 교통혼잡이 불편 으뜸 ***
불편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사람(47.8%)이 언어소통 문제를 들었고
교통혼잡이 41.1%, 택시운전사의 서비스 부족이 28.3%로 나타났으며
관광종사원의 팁 요구도 10.1%나 됐다.
*** 1인당 1,603달러 소비 ***
체한기간중 1인당 소비액은 1,603달러로 88년의 1인당 소비액인
1,340달러에 비해 263달러가 늘었으며 비용내역은 쇼핑비가 31.9%로 가장
많았고 숙박비, 유흥비등의 순이었다.
*** 평균체재일수 5.2일 ***
평균 체재일수는 5.2일이었고 첫방문객이 41.2%, 2회 이상째의 방문객이
58.9%였으며 재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86.9%가 재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관광공사는 이 조사에 이어 지난 7월에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9월25일부터 30일까지 다시 조사를 실시, 연말에 외래관광객 여론조사
보고서를 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