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2호로 보급된 한전주를 비롯한 9개종목 주식이 11일 잇딴 전산
장애로 제때에 매매가 체결되지 않아 투자가들로부터 심한 불만을 샀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10일 상장된 한전주를 이날부터 전산매매종목으로 지정,
거래에 나섰으나 전장동안 2만670주의 매매가 이루어진뒤 하오 1시30분부터
전산고장이 발생, 매매가 중단됐다.
한전주 외에도 이날 전장중에 럭키 우선주 12만5,330주, 한국강관 19만
7,290주, 대우중공업 6만1,150주,대우전자 6만4,880주가 거래된뒤 전산장애를
일으켜 매매가 정지됐으며 후장들어서도 동성화학 1만7,480주, 한국투자증권
5,630주, 대우전자1신 5만4,900주, 유공 22만1,710주가 각각 거래중 전산
고장으로 매매가 중단됐다.
이에따라 이날 증시는 하오 6시30분 현재까지 장이 끝나지 않아 투자가들이
각 증권사와 증권거래소에 문의전화를 하는등 소동을 벌였다.
그러나 (주)증권전산 관계자는 전산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전산장애로 매매가 이루어지지 못한 9개 종목에 대해
이날 전산장애 이후 후장 종료까지 접수된 주문에 대해 단일가로 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