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고유업종 조성문제를 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계간의 사업영역
다툼에서 모처럼 중소기업계가 한판 승리를 거둬 흐뭇해 하는 표정들.
지난 1년동안 중소기업 고유업종 조정계획을 놓고 전경련과 기협중앙회,
경제기획원과 상공부가 서로 "줄여야 한다" "늘려야 한다" 며 줄다리기를
하는 과정에서 관련대기업들이 로비활동을 전개, 형광등안정기등 무려 57개
업종을 2년또는 3년간 한시적 고유업종으로 지정토록 해 버린 것.
이렇게 되자 기협중앙회 관련 임직원및 중소업계 대표들은 사투에 가까운
노력으로 국회및 관계부처를 찾아다니면서 2년간의 한시적지정 만큼은 철폐해
줄 것을 촉구.
이같은 노력으로 정부가 당초 확정한 57개업종의 한시적 지정을 지난 26일
경제차관회의에서 3년뒤에 재검토하기로 당초안을 반전시켰다고.
*** 국회 중소기업 소위원회 의원 도움 커 ***
이 3년뒤 재검토안이 지난 4일 경제장관회의에서도 그대로 통과돼 중소기업
계가 이제야 안도를 하고 있는데 이처럼 당초안을 반전시키는데는 국회상공
분과위의 중소기업소위의원들의 도움도 상당히 컸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