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가격이 지난 1/4분기 최고치를 기록한뒤
급격한 가격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유화업계는 그동안 에틸렌의 공급능력 부족으로
물량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최근에는 해외 공급선에 수정계약을
요구하는등 에틸렌을 둘러싼 경영상의 어려움을 점차 풀어가고 있다.
유화업계 수입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본산 에틸렌의 대한공급가격이
1/4분기의 톤당 958달러에서 3/4분기들어 700달러까지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산은 최근 톤당 661달러선까지 무너져 일본 에틸렌메이커들도
앞으로의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감안, 국내업계의 수정계약 요구를 적극
수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지역의 경우 에틸렌 계약가격이 이보다 더 낮은 톤당 580달러까지
속락하고 있을 뿐아니라 스파트가격은 300-320달러까지 폭락, 시장기반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