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간 특히 전라남도를 비롯한 중남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54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실종되는등 모두 99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잡정집계한 27일 상오 6시 현재의 피해상황에 따르면
또 1만2,286세대 5만550명의 이재민을 냈다.
재산피해는 462억7,000만원에 이르고 농경지는 965ha가 침수됐다.
또 도로 40개소 311km가 파손 또는 유실된 것을 비롯, 하천파괴 269개소
680km, 수리시설 파괴 442개소, 소규모시설 파괴 949개소 등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233억 5,800만원을 최고로 전북 92억 2,200만원,
충북 70억7,200만원, 강원 38억 1,100만원등의 피해가 각각 났다.
대책본부는 지방에서의 조사가 완료되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