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가 11일 대전 근교 새 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육본은 이에앞서 10일 상오 신청사에서 조촐한 개청식을 가진데 이어 이날
하오 5시 서울 용산구 삼각지 옛 육본정문앞에서 신말업 육군참모차장등 육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본부" 하판식을 거행함으로써 "용산시대"를
공식 마감했다.
육본은 3군본부의 이전계획에 따라 지난달 15일 역대 육군참모총장과 예비
역장성등을 초청한 가운데 육본이전 보고행사를 가진뒤 본격적인 이전작업에
들어가 이달초 이전을 사실상 끝냈다.
서울 삼각지 옛 육본부지 3만5,000여평에는 이달중순께 비영리재단법인체인
전쟁기념사업회(회장 이병형/예비역 육군중장)가 입주하게 된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이 부지에 오는 92년 5월까지 전쟁기념관(소요예산 460억
원)과 기념탑을 건립하는등 안보호국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육본에 이어 공군본부도 지난달 30일 이전보고 행사를 갖고 이전작업에
들어가 이달중 이전을 완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