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O는 4%뿐, 전문가 부족이 원인 ***
KS (한국공업규격) 기준을 제정할때 일본표준규격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
치게 높아 기준다변화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0일 공진청에 따르면 현재 KS기준은 8,133종이나 이중 85%가 넘는
7,000종이 일본국가규격이나 단체규격을 기준으로 제정되었다는 것이다.
공진청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보면 KS기준중 ISO (국제표준기구)등 국제
규격을 따른 것은 4%에도 못미치는 317종에 불과했으나 다른국가기준에 맞춘
것은 7,190종이며 이중 95%가 넘는 6,965종이 JIS등 일본규격을 기준으로
제정됐다.
또 ANSI등 미국가기준은 177종, 영국국가기준(BS)은 34종, 서독국가기준
(DIN)및 프랑스국가기준(NF)은 각각 7종에 불과했다.
KS가 또 선진국단체규격을 준용한 경우도 353종으로 이중 국제경기단체
기준은 6종뿐이며 나머지 347종은 일본과 미국에 편중되어 있다.
공진청관계자에 따르면 KS기준제정시 일본표준규격을 중점적으로 참조하는
것은 JIS등 일본국가및 단체규격 수준이 높다는 이유도 있지만 외국어해독
능력등 국제표준업무 전문가들이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유럽각국 표준규격 관심 높여 관련제품 수출 추진 시급 ***
관계자들은 이어 KS는 UL (미보험자규격)등 타선진국규격에 맞출 경우
그나라에 관련제품수출이 손쉬워진다고 지적하고 일본편중에서 벗어나
유럽각국의 표준규격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진청은 따라서 국제표준전문인력확보와 함께 국제표준화업무를 강화
키로 하고 ISO9000등 국제규격도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