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이나 시장의 수급상황이 나빠질 전망이면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한다.
주가하락이 장기화되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약화되어
경제 사정이나 자금사정등 증시여건을 실제이상으로 나쁘게 보기시작한다.
마침내 투자자들은 보유주식을 투매하기 시작하고 투매에 의해 주가가
폭락하면 시장전망이 더욱 어둡게 보여 투매를 가속화시킨다.
*** 침체시작땐 투매, 폭락세 가속화 ****
시장은 이제 끝장이라는 의식이 시장전반에 확산되고 현금을 얼마라도
건지려는 투자자들의 아우성으로 거래소 포스트에는 매물만 산더미처럼
쌓이고 주식을 살 사람은 거의 없게 된다.
어느모로 보아도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란 없어보이고 불안하고 좋지않은
요인들만 시장을 가득 채우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태연하게 주식을 살수있는
사람은 드물다.
*** 성공한 투자자들 대개 이때 매입 ***
그러나 먼동이 트기직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인간사회의 모든 현상은
극한적인 상황에 이르면 새로운 상황전개의 시초가 된다.
주식시세도 마찬가지로 가장 암담하고 절망적인 순간이 오면 그것이
바닥시세인 경우가 많다.
절망적인 상황에서의 투매가 끝나고나면 대개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시장 분위기는 일변하여 주가가 회복세로 서서히 바뀌거나 급반등하는 경우가
많다.
그이유는 첫째 투매로 주식을 팔사람이 다팔고 나면 더이상 주식을 팔 사람이
없어지기 때문에 주가가 반등하는 것이다.
투매는 주로 시세를 가장 불안하게 보는 투자자들부터 더이상 낮은
가격에서 팔사람은 없어지고 소량의 매수주문에 의해서도 주가는 급등할수
있다.
둘째 장기간의 주가하락과 투매로 시장분위기가 악화되면 시장여건을
실제이상으로 나쁘게 보는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하지만 투매가 어느정도
진전되고 나면 투자자들이 이성을 되찾고 지나치게 크게 하락한 주가에
반성을 하게 된다.
세째로 투매가 끝나고 나면 투자자들이 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어 시장분위기를 바꾸어놓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들이 아무리 명석한 두뇌와 완벽한 재료에 토대를 두고 시황을
판단한다 하더라도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란 보잘것없는 것이어서 시세는
인간의 능력밖의 요인에 의해서 움직이는 경우도 많다.
시계제로의 절망적인 상태에서 누구나 투매하기는 쉽지만 주식을 사기는
어렵다. 그러나 주식투자에 크게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이와같은 절망
적인 순간에 얼음구덩이속으로 뛰어드는 마음으로 용기 있게 주식을 산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