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유럽공동체)집행위는 EC내에서 조립생산되는 일본 자동차의 현지부품
사용비율에 대한 EC회원국들의 독자적 법규를 철폐하고 오는 92년말의 EC단일
시장통합전까지 회원국별 자동차 수입쿼터의 단계적 폐지를 골자로한 마르틴
방게만 EC역내시장및 산업문제 담당 집행위 부위원장의 EC 자동차시장
자유화안에 관한 토의를 약1개월간 연기한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EC집행위는 10일 주례회의에서 이 제안을 토의할 예정이었으나
집행위원들간의 이견으로 이에대한 토의를 오는 6월7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EC회원국중 일제 자동차에 대한 수입쿼터제를 적용하고
있는 프랑스및 이탈리아측 집행위원들이 자국 자동차업체들의 입장을 의식,
EC자동차시장의 자유화에 있어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함에 따라 내려진 것이다.
프란스 안드리에센 EC대외관계및 통상정책담당 집행부위원장과 레온
브리튼 EC 집행위 산업경제정책 담당 집행위 부위원장및 산업문제 담당
집행위 소속 고위보좌관들은 방게만 부위원장의 제안을 모두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