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건설을 위해 화천댐에 뚫어놓은 가배수로를 임시 폐쇄키로
관계당국이 결정함에 따라 화천수력발전소가 2년 4개월만인 오는 7월부터
재가동할 수 있게 됐다.
건설부와 동자부는 20일 화천댐에 직경 5m 길이 30m 규모로 뚫어놓은
5개의 가배수로를 오는 6월께 시작될 우기전에 수문을 활용, 임시 폐쇄키로
합의했다.
한전은 이에따라 수문을 제작, 가배수로를 막아 화천댐의 수위를 높인
뒤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여름철부터 시설용량 10만kw규모인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화천댐 가배수로는 건설부와 수자원공사가 평화의 댐 건설현장의 아래쪽에
위치한 화천댐의 수위를 낮춰야 댐공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87년 3월에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