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의 불안정현상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증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증권계에 따르면 지난주 1주일동안 주가가 크게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이상 떨어졌지만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꾸준히 이어져
고객예탁금이 크게 늘어났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위해 25개증권사에 맡겨놓은 고객예탁금은
14일 현재 모두 2조7,744억원(공모주청약자금제외)으로 지난 8일의
2조5,036억원에 비해 2,761억원이 늘어났다.
하루평균증가액이 500억원을 넘고 있는 셈이다.
고객예탁금의 이같은 증가추세는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대하락폭을
기록한 12일이후 더욱 빨라져 13일엔 809억원, 14일엔 647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특히 청약자금을 포함한 고객예탁금규모는 14일현재 3조791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3조원수준을 넘어섰다.
장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고객예탁금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주가가 단기간에 큰폭으로 떨어지자 이를 매입기회로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