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분규로 채산성악화및 임금상승
중소기업체들이 자동화시설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으나 지역별로는 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1/4분기동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투자
확인실적은 총 321건에 884억5,2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76건,
477억7,100만원보다 건수는 81%, 금액은 8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시설투자실적이 이같이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노사분규가
격화되면서 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 채산성이 악화되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서둘러 공정을 개선하고 자동화시설을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설별 투자실적을 보면 자동화시설 투자가 4552억6,500만원으로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공정개선시설이 268억4,100만원 (30.3%), 노후시설
개체가 163억4,500만원 (18.5%)으로 집계됐다.
*** 서울지역 전체의 58.2%인 514억9,500만원
그러나 지역별로는 서울이 58.2%인 514억9,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17.3%, 부산이 9.8%순으로 나타났으며 강원, 충북, 전남지역 중소기업은
투자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심한 불균형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류가 206억8,300만원으로 전체의 23.4%, 전기 전자가
22.1%, 기계 장비가 15.4%, 금속철강이 12.6%, 화학수지가 12.0%를 차지했다.
투자설비중 국산설비가 전체의 40.9%에 불과해 아직도 대다수 중소기업이
국산보다는 외국산 시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에 대해서는 기협중앙회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확인에 의해 투자금액의 10%까지 산출세액에서 직접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