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는 제45차총회 최종일인 5일
아태지역 농촌의 빈곤추방을 위해 한국이 단독제의한 농촌종합개발(IRD)
전략에 관한 결의안과 한국등 10개국이 공동제의한 2000년대 사회개발전략에
관한 결의안 및 분맹퇴치의 해(1990년)에 즈음한 지역협력에 관한 결의안,
천연재해방지에 관한 결의안, 인권자료기탁소 설립에 관한 결의안등 5개
결의안을 채택하고 10일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ESCAP총회는 또 한국등 선발개도국과 후발개도국간의 기술협력촉진을 위한
개도국간의 기술협력에 관한 국별책임관회의(TCDC)를 내년 서울에서 개최키로
결의하는 한편 아태지역 환경회의를 내년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사회보건장관회의를 91년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각각 열기로 했다.
총회는 또 91년이나 92년에 아태지역공업장관회의(장소미정)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총회에서 87,88년에 이어 한-ESCAP협력기금으로 30만달러를
제공키로 하고 제4차 아태지역인구회의의 92년 서울 유치를 제의,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