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종자 수출업계는 종자수출시마다 농산물검사소의 검사를 받아야할뿐
더러 시간도 오래 걸려 수출확대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 종자류
에 대한 수출검사를 대폭 완화시켜 줄것을 요망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묘업계는 연간 500~600만달러상당의 채소종자
를 수출하고 있으나 수출시마다 농산물검사소의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어 업
계의 부대비용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 당국의 적극적인 개선책마련을 촉구
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최근들어 미국과 유럽등지로부터도 한국산 종자의 우수성을 인
정, 무우와 배추종자에 대한 수입희망이 늘어나고 있으나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최소 1주일부터 10일까지 걸려 수출기회를 놓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 전문 종묘생산업체에 대해서는 수출검사를 조속히 면제토록 해야할 것
이라고 건의하고 있다.
업계는 바이어들이 불량종자를 수출해 달라고 하더라도 자사의 신용과 관
련된 이같은 행위를 할수 없는 입장인만큼 업계에 대한 수출검사를 면제, 국
제경쟁력을 높일수도 있도록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또 전문업체에 대한 수출검사면제방안이 당장 시행되기 힘들 경우
에는 업계가 생산한 종자에 대해 미리 검사를 완료, 수출시마다 검사를 받도
록 하는 불편을 해소시켜 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무우, 배추등 파종용 종자는 지난해의 경우 일본으로 648만달러, 미국14만
달러등 모두 전년보다 16.2% 증가한 702만달러상당이 수출되는등 꾸준한 신
장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