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을 비롯한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네델란드등 유럽6개국은 규
소를 소재로 한 64메가바트용량의 반도체개발에 합의하고 최근 개발기본계획
을 확정지었다.
27일 무공함부르크 무역관에 따르면 JESSI로 명명된 이번 공동사업은 기술,
소재및 장비, 응용, 기초연구분야등 4부문으로 나뉘어 1966년까지 추진된다.
약 80억마르크의 소요비용가운데 30억마르크가량은 서독이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JESSI에는 유럽의 3대전자업체인 지멘스, 필립스, SGS-통송과 함께 EC집행
위가 참여할 예정이다.
서독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이 이처럼 대규모 반도체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
는 것은 각국이 반도체개발에 공동보조를 취함으로써 미국 일본등에 비해 상
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유럽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시키기 위한
자구책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