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민건강수첩이 의료보험카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보사부에 따르면 국민의 자기건강관리능력을 높이고 의료비부담을
절감토록 하기위해 90년부터 국민건강 수첩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지
난 86년부터 3년동안 충남과 전북일부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해 왔다.
수첩에는 <>인적사항 <>건강상태및 정기검진 기록 <>예방상태등을 수
록, 지난86년에는 2,500만원을 들여 충남 천안시 1개동과 전북 옥구군 1
개면의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87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4,200만원
을 들여 천안시와 전북 부안군 2개 면의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
업을 실시한 것이다.
그런데 보사부는 지난 3년동안 1억900만원이나 들여 폈던 시범사업의
1차분석결과 주민들이 건강수첩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으나 건강수첩을
소지하고 다니기를 꺼려한다는 문제점을 파악하게 됐다.
따라서 보사부는 주민들이 진료시마다 소지해야 되는 의료보험카드를
국민건강수첩으로 대체할 경우 1석2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판단, 이
에 대한 가능성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