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서태평양연안국가들이 1990년대에는
세계경제를 주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오키타 사부로 전일본외상이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회의에서 6일 주장했다.
OECD개발센터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24개 회원국들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오키타 전일본외상은 세계경제에 대한 미국의 지도자적 위치가 흔
들리고 있는 사실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부시행정부가 미국경제의 실상을 국
민들에게 올바르게 인식시키는 과정이 선행돼야야만 미국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키타 전외상은 신기술개발로 세계 각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와짐에 따라
92년까지 완료될 예정인 EC공동체내 시장통합이나 미-캐나다 자유무역협정
에서 보여지듯이 지역경제블록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