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모방업계의 작년도 총 수출실적이 모제품의 큰폭 신장에 힘입어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일 소모방협회가 집계한 88년 소모방업계 수출실적은 11월말까지 총 9억
4,652만달러로 재작년동기대비 19%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예년의 경우 12월
수출액이 1억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연간 수출액은 10억달러상회가 유력시되
고 있다.
이중 모제품수출액은 3억6,333만달러로 작년도 같은기간동안의 2억5,707만
달러보다 41%나 증가했고 화섬제품은 5억8,318마달러로 작년동기대비 9% 증
가했다.
모제품의 수출금액은 재작년 증가율 25%에서 작년에는 41%의 높은 신장세
를 보임으로써 소모방업계 전체 수출비중의 38%를 차지하게 됐다.
형태별로는 원화절상등 수출여건의 악화에도 불구, 직수출이 총 4억6,913
만달러로 31%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고 로컬수출은 4억7,738만달러로 9%증가
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경기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연초부터 대미 수출경
기 퇴조로 고전을 면치 못한 스웨터의 경우 직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4%감소,
스웨터업계의 불황상태를 그대로 노정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