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상희 과기처장관으로부터 금년
도업무보고를 받고 "앞으로 과학기술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우리의 경
쟁자는 선진국이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여 범부처적인 협력체제를 확립토
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미래에 도전하는 과학기술자들은 특히 미래를 향해 항상 도전
하고 세계제일이 되기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투자효율을 높여 선진국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고급인력, 첨단
기술개발, 기초과학육성등에 주력하여 90년대와 21세기를 대비하는 과학기
술개발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원자력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피해가 막대하므로 원자력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히고 "과학기술자문위원회는 과학기술자등 각분
야 인사들의 의견을 들어 검토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