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의 8,000여 사원을 대표하는 9개 직능별협회는 23일 한국방송
광고공사해체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정준/곽명세)를 결성하고 한국방송광고
공사법의 폐지및 광고공사의 해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프로듀서협회, 기자협회, 행정인협회, TV카메라기자협회, 미술인협회,
촬영인협회, 아나운서협회, 지원협의회,기술인협회의 각협회장이 모여 결성
한 한국방송광고공사 해체추진위는 이날 성명서에서<>방송사의 수입과 지출
에 관한 실질적인 승인권을 문공부장관이 갖고 있는 한 방송에 있어 진정한
언론자유는 이루어질수 없으므로 정부는 방송사의 수입지출권을 문공부장관
에게 부여하고 있는 현행의 한국방송광고공사법을 폐지할 것 <>각정당 특히
세 야당은 지난번 대통령선거당시 5공비리 척결차원에서 공약한 한국방송광
고공사법 폐지를 실천, 당리당략적 차원을 떠나 진정한 의미의 방송사 제자
리찾기를 위해 노력해 줄것 <>공익자금의 수혜단체들은 "달콤한 당근"에 순
치되어 왔던 과거를 부끄럽게 느끼고 광고공사해체추진 움직임에 적극 동참
할 것등을 촉구했다.
광고공사해체추진위는 "오는3월 개회예정인 임시국회에서 한국방송광고공
사법 폐지안을 처리할것"을 정부와 각정당에 촉구하면서 "이번 회기내에 이
안건이 처리되지 않을경우 KBS와 MBC는 오는4월1일부터 한국방송광고공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광고영업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