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청은 내년에 해외의 신어장 및 공해어장의 개발을 촉진하고 동서해
어로한계선과 조업어장을 확장, 수산물생산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23일 수산청에 따르면 내년에 어업협력을 통한 신어장 개발로 모잠비크,버
마등에 어선 40척, 공해어장 개발로 북동대서양등에 13척을 진출시키기로 했
으며 특수지역어장개발에도 적극 나서 중국수역에 17척(올해 5척), 베트남수
역에 10척을 보내는 한편 남수양크릴어장에도 2척을 진출(6,000톤생산) 시키
고 아르헨티나에 주택 58동, 공장 1동을 지어 이 지역 어장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수산청은 또 동해 어로한계선을 북위 38도30분에서 38도33분(3마일 북상)
으로 조정, 연간 수산물 380톤(5억원)을 증산하며 서해특정지역 조업구역을
확장, 덕적도어장을 북위 37도18분에서 37도25분(7마일 북상)으로, 대청도어
장을 북위 37도18분에서 37도55분(5마일 북상)으로, 조정해 연간 350톤을 증
산(14억원)하고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주변의 어장을 현재 도서주
위 800m에서 1,800m로 확장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내년 1월중 선박안전조업규칙을 개정하고 연근해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한 규제사항을 고시할 계획이다.
수산청은 이밖에 어가부채를 경감시키기위해 150억원의 대책비를 지원하고
내년에 45억원을 들여 시범어촌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92년까지 64개연안 시
/군당 1개의 시범어촌을 건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