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 호주간에 경제협력통상 문화교류등을 증진시키기 위해 양국 정기협
의체인 한호공동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노대통령의 호주방문 3일째인 이날 양국정상은 호주국회의사당 수상집
무실에서 약1시간45분동안 가진 단독및 확대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
고 이의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는 실무선에서 협의토록 했다고 배석
한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양국정상은 한호양국간에 점증하는 교역량을 균형확대 발전시켜 나가기
로 하는 한편 양국 정부가 민간부문의 교역및 산업과학 기술투자를 지원
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의정서를 교환키로 했다.
양국정상은 양국간 교역통상확대에 비례하여 한국의 우수인력이 호주에
진출하는 것이 양국협력에 바람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특히 노대
통령은 이자리에서 한국인의 대호이민및 기술인력진출확대를 위한 호주정
부의 정책변화를 촉구했다.
양국정상은 또 두나라간의 오랜 현안인 항공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과 호주의 타스항공은 내년중 서울과 시드니간의 주1
편 여객항로를 개설한다.
양국간 합작투자 증대등 적극적인 경제협력추진 문제와 관련 한국측은
호주측의 장비 및 인력진출 규제완화및 공과금 경감을 요청했으며 호주측
은 자원가공분야와 함께 의료기기/컴퓨터/생명공학등 첨단산업부문에 한
국측이 적극 투자해 줄것을 요청했다.
호크 수상은 특히 노대통령의 7.7선언과 유엔연설등 한반도 화해-평화
통일정책에 적극 지지를 표명하고 호주도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기위해 적
극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정상은 한반도및 남태평양의 안정이 아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적
극기여한다는 인식아래 한호양국이 아태지역의 평화증진에 주도적으로 노
력하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가까운 시일내에 호크 수상이 한국을 방문해 줄것을 희망했
다.
노대통령은 일요일인 6일 시드니항만 시찰에 이어 교민리셉션에 참석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