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을 계기로 소련측과 한반도문제
협의를 보다 긴밀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대통령이 제의한 6자회담 실현을 위해 관련국들과 외교채널을
통해 논의를 계속하는 한편 특히 북한이 협상테이블에 나오도록 소련이 영향
력을 행사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케이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한국문제를 담당하는 외무성 과장을 우선 소
련에 보내 일본의 의사를 전달하고 이달 25일부터 열리는 일-소무역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 소련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냄과 동시 현재 북한에 억류
되어있는 일본어선 후지산호 선원석방을 위해 대북한 접촉을 강화할 것이라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