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우리나라와 상주대표부를 설치키로 합의한 헝가리의회와 한-헝
가리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키위해 실무접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아의 소피아에서 열린 IPU(국제의회연맹)연차총회에 참석한뒤 소련
헝가리를 방문하고 귀국한 박정수 IPU대표단장은 3일 "소피아에서 헝가리
대표단을 오찬에 초청, 한-헝가리의원친선협회를 구성한다는데 이해를 같
이하고 구체적인 구성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히고 "의원친선협회 구성에 양
국대표단이 원칙적으로 입장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박단장은 또 모스크바 방문결과를 설명, "소련과는 경제분야 등 비정치적
인 교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나 정치적인 결실을 기대하기는 시기상
조"라고 말하고 "소련은 남북이 긴장하지 않고 화해하기를 바라는 분위기
였다"고 전했다.
박단장일행은 2일 하오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