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패션계도 '워너원 강다니엘' 신드롬 … 핑크점퍼도 완판시켜

강다니엘을 단독 모델로 섭외한 의류 브랜드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브랜드가 프리오더 이벤트를 진행한 ‘강다니엘’S PICK-에디션(EDITION)’ 3종은 오픈되자마자 서버까지 다운되며 이내 완판됐다.

LAP 관계자는 “원래 온라인몰 오픈이 2월 1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매장과 온라인쪽 문의가 너무 많아 긴급하게 제품 문의가 제일 많았던 3가지 상품인 핑크항공점퍼, 백팩, 후드집업을 선정하여 프리오더 이벤트를 진행했다”면서 "서버를 최대치로 증설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접속자수 30만 명으로 팬들을 감당해 낼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서버가 복구돼 사이트가 재개되자마자 3종은 솔드아웃이 되었으며, 이벤트 당일 하루 방문자수만 1,700만 명에 달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워너원 멤버 11명을 전원 모델로 발탁한 업체들도 모두 경이로운 매출 증대 효과를 확인했지만 프로듀스101 1위를 차지한 강다니엘에 대한 관심은 어느때보다 뜨거운 상태다.

워너원이 모델로 나선 광고는 무려 20개 가까이 된다. 화장품(이니스프리)을 시작으로 대세 아이돌만 찍는다는 교복(아이비클럽)과 치킨(멕시카나)에 과자(요하이), 음료(밀키스 요하이 워터)는 물론이고 성인 취향의 커피(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와 맥주(하이트 엑스트라 콜드)까지 고르게 섭렵했다.

이 밖에 모바일 게임(더뮤지션), 애플리케이션(스노우), 핀테크 간편결제(삼성페이), 렌즈(렌즈나인), 향수(클린), 헤어케어(씽크네이처), 의류(케이스위스, 아이더) 모델로도 얼굴을 비쳤다.

이례적인 것은 광고계에서는 자신들의 모델이 동종업계에 등장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지만 워너원 만큼은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는점에서 그만큼 핫한 이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워너원이 모델로 나선 제품 대부분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이고 매출이 크게 올랐다.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컬러 클레이 마스크’는 워너원 모델 발탁 소식에 매출이 300% 급증했으며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맥주의 노후화된 이미지를 벗고 소비층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현재 LAP은 강다니엘 특수를 톡톡히 누리기 위해 오는 2월 1일에 THEAMALL(더에이몰)을 통해 PICK3 제품을 포함한 더 많은 ‘강다니엘’S PICK-에디션(EDITION)’ 제품들로 구성된 프리오더 2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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